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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일기

[일일정리]AARRR 고객이 흐르는 퍼널, 그리고 이탈! 앱 지표를 목표로 받았다. 13가지 정도의 액션이 정리되었고, 일부의 것들은 목표를 달성하기 드라마틱한 방법들이었지만 보통은 절대로 상식적으로 하지 않을 액션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목표 달성을 위한 나름의 절박함을 담았다. 내부 회의를 거친 결과, 각 액션들이 의도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이 다시 돌아왔다. 사실 큰 거래액은 광고비를 많이 책정하면 달성 가능한 것이었고 '돈을 써서 결과를 만드는 것들만 있는 것 같네요' 라는 피드백... 그건 아니었는데 돈을 써서 결과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회성 목표달성이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고민을 더 해달라는 요구였다. 실제로 급하게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론을 정리하다보니, KPI(목표) 외에도 우리가 만들어 내려는 중간 결과물에 대한 이야기를 충분히 하지 못하였.. 더보기
Day-2 : 업무를 나누다. 타산지석 되지 않기. 갑작스런 인사이동을 결정(통보받은?!)한 나는 지난 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 1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의 회사 생활 동안의 경험이 독이 되었던지 머리 속에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했고, 또 몇 개월간의 고생이 내게 다가 오겠구나...하는 쓸데 없는 예상 때문에 나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잠자리에 들었지만 잘 떨쳐내지 못했던 모양이다. 아침에 출근하니 후배인 팀장이 왠일로 안경을 끼고 출근했다. 미팅을 30분 앞둔 시간... "커피나 한잔 하시죠." 그렇게 1층 카페로 내려간 우리는 간밤에 잠 못이룬 동병상련을 느끼며 잠시 따뜻한 커피로 몸을 녹이고 다시 엘레베이터 올랐다. "제가 생각을 해봤는데, 그렇게까지는 안할거지만 진짜 안되겠다 싶으면 판을 깰 방안도 몇 개 있는 것 같아요.." 내 말에 간밤에 그런 .. 더보기
Day-1 : APP IMC팀장을 제안 받다. 여느날과 다름 없이 데이터팀의 주간 루틴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팀의 팀장이 나를 불렀다. 무슨 일이 있겠구나... 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1층으로 내려가서 미팅을 했는데, 아주 뜬금 없이 함께 소속된 CU의 옆 어플의 팀장 자리가 생겼다며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사실 데이터팀으로 커리어를 쌓으려고, 여러 업무를 정리하고 있던 차여서 개인 발전 관점으로 좋을 게 없으니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다고 했지만, 분위기가 대안이 없어보인다. "마음의 준비를 좀 해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팀장이 이야기를 했다. 내가 빠지면 해당 지금 인력 구조에서 그 역할을 할 사람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 그 이유 나름 팀장과 대안을 이야기 해보지만, 해당 팀의 관리기능 부분이 해결되지가 않아보인다. 기분이 쎄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