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지표를 목표로 받았다. 13가지 정도의 액션이 정리되었고,
일부의 것들은 목표를 달성하기 드라마틱한 방법들이었지만
보통은 절대로 상식적으로 하지 않을 액션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목표 달성을 위한 나름의 절박함을 담았다.
내부 회의를 거친 결과, 각 액션들이 의도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이 다시 돌아왔다.
사실 큰 거래액은 광고비를 많이 책정하면 달성 가능한 것이었고
'돈을 써서 결과를 만드는 것들만 있는 것 같네요' 라는 피드백... 그건 아니었는데
돈을 써서 결과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회성 목표달성이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고민을 더 해달라는 요구였다.
실제로 급하게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론을 정리하다보니,
KPI(목표) 외에도 우리가 만들어 내려는 중간 결과물에 대한 이야기를 충분히 하지 못하였다.
1장의 PT로 우리의 목표를 정리했다.
1. 우리 앱을 이용하는 고객의 습관을 만든다.
2. 고객의 유입 경로를 파악하고, 자연스럽게 유입되도록 그 경로상에 우리 앱을 노출 시킨다.
이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자본(돈)을 쓰기로 했다.
최우선 적으로는 유입 - 전환에서 경쟁사 혹은 BP 사들이 하는 것 중 우리가 하지 않은 것을
먼저 할 예정이다.
운영에 쫒기다 보니 잠시 멈췄었던 피드백과 정리, 그리고 연역적 설계를 다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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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는 고객 분석을 위한 데이터 분석 기법을 공부했다.
오늘은 고객 이탈에 대한 고민을 좀 하게 되었는데, 사례는 구독서비스에 대한 것으로
비교적 이탈의 정의가 심플했다. 10개월 만에 서비스를 중단한 경우 이탈.
우리의 경우 커머스인데, 과연 몇달간 구매를 하지 않으면 이탈일까하는 고민이 들었다.
6개월? 1년? 시즌 기준으로 돌아가는 패션업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그리고 괜찮은 상품이 들어옴다면
구매가 쉽게 일어날 수 있는데 과연 우리에게 맞는 이탈의 정의는 무엇일까?
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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