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썸네일형 리스트형 Day-2 : 업무를 나누다. 타산지석 되지 않기. 갑작스런 인사이동을 결정(통보받은?!)한 나는 지난 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 1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의 회사 생활 동안의 경험이 독이 되었던지 머리 속에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했고, 또 몇 개월간의 고생이 내게 다가 오겠구나...하는 쓸데 없는 예상 때문에 나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잠자리에 들었지만 잘 떨쳐내지 못했던 모양이다. 아침에 출근하니 후배인 팀장이 왠일로 안경을 끼고 출근했다. 미팅을 30분 앞둔 시간... "커피나 한잔 하시죠." 그렇게 1층 카페로 내려간 우리는 간밤에 잠 못이룬 동병상련을 느끼며 잠시 따뜻한 커피로 몸을 녹이고 다시 엘레베이터 올랐다. "제가 생각을 해봤는데, 그렇게까지는 안할거지만 진짜 안되겠다 싶으면 판을 깰 방안도 몇 개 있는 것 같아요.." 내 말에 간밤에 그런 .. 더보기 이전 1 다음